▲출품동향
4월 첫째 주에는 교육용 솔루션이 2편 출품돼 눈길을 끈다.
푸른하늘을여는사람들의 ‘빛과 놀아요’와 케이투웹테크의 ‘K2웹클래스(Web Class)’는 모두 초중생을 겨냥한 학습용 솔루션으로 국내 교육시장의 IT화 바람의 주역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빛과 놀아요’는 어린이나 과학입문자가 쉽게 광학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듀테인먼트 교육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과 중등생 등 과학 입문자에게 과학 이해의 폭을 증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K2웹클래스’는 그 동안 IT솔루션을 통한 교육에 어려움을 느끼던 교사는 물론 학부모와 학생까지 모두 참여해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와 함께 디젠트는 아웃룩과 연동되는 지문인증 메일 보안 프로그램‘핑거랙스-SD’를 출품했으며 소프트젠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게임용 그래픽의 이미지를 압축하고 복원할 수 있는 솔루션‘SCI(SoftZen Compressed Image)’를 내놨다.
▲푸른하늘을여는사람들-빛과놀아요
푸른하늘을여는사람들(대표 김인중 http://www.skyblue.co.kr)의 ‘빛과 놀아요’는 어린이나 과학입문자가 쉽게 광학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듀테인먼트 교육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과 중등생 등 과학 입문자에게 과학 이해의 폭을 증진시키고, 학교 교과의 어려움에 따른 이공계 기피 현상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빛과 놀아요’는 역사적 교수법에 의한 광학 개념에 대한 심도 있는 해설을 통해 광학 이론의 발달과 그 역사를 학습할 수 있다. 빛의 직진과 그림자 실험부터 17가지 종류의 실제 광학 실험과 유사한 실험을 체험할 수 있어 빛에 대해 평소 어린이들이 궁금해하던 의문점을 해결해준다.
이 밖에 주변에서 흔히 보는 광학기구들에 대해서도 그 원리부터 작동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한다.
특히‘빛과 놀아요’를 푸른하늘에서 개발한 다른 물리 프로그램과 함께 활용한다면 물리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풍부한 에니매이션을 이용한 자세하고 쉬운 해설과 게임을 이용한 재미있는 광학 학습을 통해 수학을 이용하지 않고도 대중적인 과학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구현한 것도 이 제품의 장점이다.
제품 업그레이드 시 인터넷을 이용한 패치파일과 운영시스템의 변경에 따른 패치파일을 제공한다.
푸른하늘을여는사람들은 올해 국내매출 1억5천만원, 해외매출 3만달러를 올린다는 목표다.
△인터뷰-김인중 사장
“그 동안 과학과 관련한 교재들이 너무 어려워 어린이들이 접근하기 힘들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요구 역시 높았다”고 제품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김인중 사장은 ‘빛과 놀아요’제품을 초등학교나 중등학교의 공공 도서관을 집중 타깃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사장은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교육이나 공공기관을 목표시장으로 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에서 안정적 수익기반을 구축한 후에 소비자에 대해 저렴하고 대중적인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기존에 개발된 과학 프로그램과 함께 인터넷 콘텐츠로 전환한 유료 과학사이트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 유명 전시회 및 평가기관을 활용한 품질평가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예정이다.
▲디젠트-핑거랙스-SD
디젠트(대표 안필현 http://www.digient.com)의 ‘핑거랙스(Fingerex)-SD’는 아웃룩과 연동되는 지문인증 메일 보안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웃룩을 통해 송신자와 수신자의 지문을 확인하는 방식을 통해 보안 문서를 웹상에서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따라서 기존에 이메일을 보내는 방식을 통해 보안 문서를 손쉽게 전달 할 수 있어서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를 이용하는 방식보다 사용이 편리하고 비용이 크게 절감된다.
현재 보안메일 시장은 패스워드에 의한 인증서 방식의 제품만이 출시되는데 패스워드 방식은 패스워드 유출로 인한 정보보안에 누수가 생길 여지를 내포하고 있다.
‘핑거랙스-SD’는 이러한 패스워드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문인증에 의한 방식을 접목했다. 지문인증방식으로 비인가된 사용자의 인증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것은 물론 간편한 전달을 통한 시간절약과 업무효율 증대를 꾀할 수 있다.
‘핑거랙스-SD’가 지원하는 기능은 지문을 이용한 메일 보안 및 파일 보안, 보안키의 서버 관리를 통한 안전한 보안, MMC와 웹을 통한 관리 지원, 사용자 별 로그 기록 및 감사, 일반 웹 메일 사이트 지원 등이다.
이와 함께 MAPI클라이언트지원, 아웃룩 인터페이스는 물론 엑셀과 워드파일포맷에 의한 리포팅 기능도 제공한다.
△인터뷰-안필현 사장
“제품의 보안성에 대한 인정을 받으면서 오히려 해외에서 더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안필현 사장은 ‘핑거랙스-SD’에 대한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네덜란드의 ACT사에 지문인식 PC보안제품 초도물량으로 7000 달러 가량을 수출했으며 향후 10만달러 계약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 중국 협력업체인 한황과 연간 25만 달러의 물량 공급을 약정하고 현재 64000달러 어치가 초기 물량으로 수출된 상태입니다.”
안 사장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태국의 스키폴 공항과 현재 공항 출입국관리를 지문인증을 통해 관리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이태리와 미국 등지에서도 협력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안 사장은 올해 해외에서만 약 1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소프트젠-‘SCI(SoftZen Compressed Image)’
소프트젠(대표 김연표 http://www.softzen.co.kr)의 ‘SCI(SoftZen Compressed Image)’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게임용 그래픽의 이미지를 압축·복원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기존의 모바일 게임용 압축 포맷은 디코딩 효율이 좋지 않아 과다한 메모리를 사용해 게임 실행 시 불안하고 비트맵 이미지 데이터를 직접 제어할 수 가 없어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소프트젠의 SCI는 모바일게임 환경에 맞게 그래픽 데이터를 인코딩·디코딩할 수 있다.
특히 휴대폰에서 동작하는 디코더는 크기는 작고 실행속도는 빨라야 한다는 요구를 반영, SCI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서 BMP 데이터를 직접 제어해 품질 높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제작을 가능케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SCI 솔루션에서 제공하는 PC용 인코딩 툴과 모바일용 디코딩 모듈은 모바일용 이미지 압축 및 복원에 가장 최적화됐다.
소프트젠은 SCI가 현존하는 어플리케이션용 압축용 포맷 중 가장 압축률이 좋으며, 압축된 이미지 포맷을 복원하는 디코딩 시간 및 효율이 가장 뛰어난 제품이라고 자부한다.
실제로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SCI는 ZIP 포맷을 기준으로 압축효율이 40% 이상 좋으며, N사의 제품보다도 10% 정도 압축효율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에 실행되는 메모리사용에 있어서 경쟁제품에 비해 월등히 적은 메모리를 사용, 프로그램 실행중의 성능과 안정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SCI 솔루션을 통해 전환된 그래픽은 메모리상에서 BITMAP 형태로 존재하므로, 알파블랜딩, 반전 등 다양한 2D 그래픽 기능의 사용이 가능하다.
△인터뷰-김연표 사장
“ 현존하는 모바일 게임용 그래픽 압축포맷은 고품질의 게임을 구현하는데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았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김연표 사장은 SCI 솔루션을 개발했다.
김 사장은 2002년도에 창업해 모바일 솔루션과 모바일 게임을 양대 사업의 축으로 하는 모바일 분야에 집중해 지난해 6월 현 버전의 전신인 ‘SCI 1.0’을 출시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이번에 개발된 SCI를 통해 게임을 개발하면 중국이나 일본 등지에 수출할 때 이미지 포맷을 변경하고 재 프로그래밍 해야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미 해외 수출에 주력하는 회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올해 10억원 이상의 해외매출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내로 자바와 WIPI를 통합 지원하는 통합버전도 내놓을 예정이다.
▲케이투웹테크
케이투웹테크(대표 김태구 http://www.k2web.co.kr)의 ‘K2웹클래스(Web Class)’는 학교와 사이버교육의 주체인 교사, 학생, 학부모를 비롯하여 동문 및 동호회 등 커뮤니티사이트를 손쉽게 제작, 운영할 수 있는 교수 학습지원 솔루션이다.
전문가들도 IT 솔루션을 이용한 교육에 어려움을 느끼는데 일정기간의 IT교육만을 통해 비전문가인 교사들이 사이버 수업을 자유자재로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 점이 많았다. 또 교육받은 내용을 학교 수업에서 활용하지 못하고, 교육 자체로만 종료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솔루션은 정부의 ICT교육활용 방안의 취지에 대한 제1대응책으로 선생님들, 학부모,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교육을 받지 않더라도 학교현장에서 솔루션을 이용해 직접 사이버 수업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웹 기반 에디터를 이용한 자유로운 편집기능 제공하며 문제학습 및 프로젝트 학습 기능을 제공한다. 또 협동학습 및 상황학습기능과 기존 교육용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 또 온라인 상에서 사용자들이 편리하고, 쉽게 커뮤니티의 생성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교육기관·관공서·일반기업체 등 사용대상의 범위가 다양하며, 슈퍼관리자 및 메인관리자가 하부의 사이트를 생성 및 편집이 쉽다.
이미 500여 곳의 초중고등학교에 기존 버전을 공급한 실적을 가진 케이투웹테크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22일까지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개최되는 ‘2004교육 정보화 전시회’를 통해 솔루션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인터뷰-김태구 사장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와 같은 비전문가들이 어떻게 하면 사이트를 쉽게 제작, 관리하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지를 가장 많이 고민했습니다.”
김 사장은 개발업체들이 수많은 고객의 요구사항을 솔루션 제작사들이 한 제품에 반영하지 못해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개별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는 해외시장을 노크해 구체적인 수출 전략을 가동하고 있으며, 해외 로드쇼 및 국제 교육전시회 및 교육 컨퍼런스의 참여하는 등 적극 적인 수출활동도 전개하고 있습니다.”
김 사장은 올해 학습지원솔루션 공급업체 중 제품판매 경쟁의 1위 탈환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매출액은 시장규모의 20% 선점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말에는 기존의 모바일솔루션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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