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오는 9월 가동 예정인 차세대 시스템의 효과적인 업무적용을 위해 각 영업점 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스템 익히기에 나서고 있다.
우리금융정보시스템(대표 표삼수)는 지난달부터 우리은행의 지점장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시스템 단말조작연수(CBT)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CBT는 우리은행 직원들의 신시스템의 단말조작 기법과 변화된 시스템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배양하기 위한 것으로 영업점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거래상황을 도출해 신시스템에서 처리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신시스템의 거래호출 방식을 익히고 달라진 거래화면의 특성을 이해함으로써 시스템의 정식 가동 이후 안정적인 서비스 및 업무에 나서도록 한다는 취지다.
우리금융정보는 지난달 3일 약 40여 개 거래상황을 담은 1차 연수를 실시한 데 이어 오늘부터 80여 개로 확대된 2차 연수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특히 5월부터는 1·2 차 CBT를 통해 습득한 신시스템 조작법을 바탕으로 게임식 연수 프로그램인 ‘백두대간’을 적용한다. 백두대간은 산들을 신시스템의 업무에 비유, 시스템 활용도에 따라 등반 성적을 매기는 방식의 게임으로 지난달 말 베타버전이 개발됐다.<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