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송(EBS)의 수능 전용인터넷사이트인 ‘인터넷수능학교(http://www.ebsi.co.kr 이하 EBSi)’가 개통된 지 하루 만에 회원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첫날인 지난 1일의 강의 진행상황을 발표하며 오전 10시 현재 EBSi의 회원수가 20만80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버 다운 우려 등으로 관심이 몰렸던 웹사이트 접속자와 주문형비디오(VOD) 접속자 수는 1일 밤 11시 30분을 전후해 각각 7만1247명, 8817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고 2일 오전 현재 7805명, 1182명으로 줄은 상황이다. 또 다운로드 누계는 2일 오전 10시 기준 8만2379건이다.
EBS의 수능 방송 시스템이 최대 20만명의 웹사이트 동시 접속자와 7만2500명의 VOD 동시 접속자를 수용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 1일 상황은 시스템상에 충분한 여유가 있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 박경재 국제교육정보화국장은 “오후 10시 이후 VOD의 버퍼링 현상이 일부 발생하기도 했지만 이는 전체적인 인터넷 이용자들이 이 시간대에 접속을 많이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개인 다운로드 허용, 동영상 강의 탑재 조정, 피크타임 일반인 접속제한, 방송 시청 등으로 초기의 접속 폭주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수리영역 스타강사가 출연하는 2일과 학교가 일찍 끝나는 3일, 그리고 휴일인 4, 5일에도 접속자가 크게 몰릴 것으로 예상돼 비상체제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EBS는 지난 1일 언어영역 4편, 과학탐구 4편, 제 2 외국어 3편과 2일 오전 외국어 영역 4편, 사회탐구 4편을 인터넷에 탑재했다. 2일 오후 11시에는 제 2외국어 2편과 직업탐구 2편도 추가할 예정이다. EBS는 3일에도 13편을 추가 탑재해 당초 계획했던 37편의 강의를 수험생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