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거래진흥원 산하의 ‘ebXML전문위원회’가 전자거래 문서 표준인 ebXML에 로제타넷·웹서비스 등 각종 글로벌표준을 대폭 수용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e비즈니스 표준간 상호운용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5일 한국전자거래진흥원(원장 김종희)은 전자문서 표준화 사업의 확대 방안으로 국내 도입된 다양한 e비즈니스 관련 글로벌 표준을 수용하는 ‘2단계 한국형 차세대 협업적 통합프레임워크 기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단계 한국형 차세대 협업적 통합프레임워크 기반’ 사업은 ebXML 표준을 중심으로 웹서비스·로제타넷(전자사업)·확장성비즈니스리포팅언어(XBRL:재무회계)·의료정보표준(HL7:e헬스) 등 다양한 e비즈니스 표준을 통합 수용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또, 유엔 산하의 유엔세팩트(UN/CEFACT) 전자문서 표준을 중심으로 오아시스의 범용비즈니스언어(UBL), 개방형애플리케이션그룹(OAG) 등의 글로벌 전자문서표준 동향도 표준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은 이달중 기존 ‘ebXML전문위원회’를 확대·개편, 웹서비스·로제타넷·XBRL·HL7 표준 전문가들까지 참여시킨 ‘전자거래(문서)표준화전문위원회(가칭)’로 새로이 발족시켜 향후 구체적 사업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새로운 위원회는 첫 사업으로 △ebXML과 로제타넷 간 연동 △ebXML 국제표준 및 UBL·OAG 연계를 위한 ‘전자문서개발지침’ 업그레이드 작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국내 최초로 업종에 실제 활용되는 ‘e비즈니스협업프로세스’를 한국전자문서교환위원회 표준으로 심의 제정할 계획이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 장재경 팀장은 “ebXML표준은 국내는 물론 APEC의 전자무역 인프라 기반으로 계속 추진된다”며 “여기에 글로벌 표준을 수용하는 것은 각종 표준간 상호운용성 비용을 최소화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