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로운 대표이사를 맞이한 현대정보기술(대표 박병재 http://www.hit.co.kr)과 동부정보(대표 서상수 http://www.dongbuinfo.co.kr)의 후속 조직 개편에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에 대주주가 변경된 현대정보기술의 경우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이뤄질 것이지만 내부 승진으로 대표이사를 맞이한 동부정보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특히 현대정보기술은 그간 박병재 회장이 수 차례에 걸쳐 현재 기본 틀을 유지한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내부 인력을 중심으로 한 조직 안정화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기획 및 영업, 프로젝트 수행 조직의 협조체제 강화 및 일원화를 위해 금융·물류·제조·유통·특수사업단(국방·SOC) 등 산업별 분류에 따른 조직 및 인력을 재배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 관계자는 “다음 주까지는 어떤 방식이든 조직 개편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둔다는 것 이외에는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최근 서상수 대표 체제로 거듭난 동부정보의 경우 서 대표가 지난 해부터 부사장으로 재임하며 조직을 관리했다는 점에서 대대적인 변신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기존 그룹내 IT 서비스 지원을 담당했던 DSS(Dongbu System & Service) 사업부와 대외 사업부인 ITS(Information Technology Service) 사업부를 각각 SM사업본부와 SI 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하는 한편, 각 사업본부내에 기획 역량 제고 및 기회 발굴을 위해 전담팀을 별도로 설치하는 것 외에는 기존 골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동부정보는 서 대표가 부사장 시절부터 관심을 가져온 그룹 계열사 IT 서비스 역량 제고를 위해 대표 직속의 품질관리팀을 별도로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