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창업을 준비하는 여성은 2∼4개월 이내에 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최고의 창업 아이템으로 ‘패션·잡화’를 꼽았다.
옥션(대표 이재현)은 여성부가 지원하는 여성인력개발센터와 공동으로 온라인 창업 희망자 21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35%가 인터넷 창업시 예상하는 수익 발생 시점을 ‘2∼4개월’이라고 응답했다고 5일 밝혔다. 또 ‘2개월 미만’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29%에 달해 온라인 창업과 관련해 비교적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판매하고 싶은 상품으로는 패션·잡화류(20%), 의류(19%), 유아용품(15%) 등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창업을 준비하는 여성의 직업으로는 ‘전업 주부’가 44%로 가장 많았고, ‘미 취업과 실직 여성’(30%)이 그 뒤를 이었다. 인터넷 창업의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는 ‘사업 경험 부족’(42%)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아 자금 부족 등 현실 장애 요소보다도 막연한 두려움이 창업을 가로 막는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옥션은 온라인 창업을 위해 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무료 공개세미나와 창업 강좌를 실시 중이다. 공개 세미나 참가 또는 창업 강좌 수강을 희망하는 여성은 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www.vocation.or.kr)에서 해당 지역별 교육 일정에 따라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사진=경기 불황으로 여성들이 온라인 쇼핑몰을 기반해 창업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진행한 무료 공개 교육 세미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