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사흘째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2일 거래소는 0.94포인트(0.10%) 오른 883.69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소는 전날 미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국제유가도 이틀째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기관도 매수 우위를 보인데 힘입어 장중 한때 890선 돌파를 시도했다. 하지만 장 후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증가했고 기관도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상승 폭이 둔화됐다.
외국인은 1702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365억원, 166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던 삼성전자는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접어들어 1.74% 내린 56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최근 거래 재개 후 연일 하한가를 기록했던 LG카드는 나흘 만에 하한가를 벗어나 0.88% 올랐다.
이날 오른 종목은 398개, 내린 종목은 329개였다.
◇코스닥=거래소와 마찬가지로 사흘 연속으로 올랐다. 코스닥은 7.85포인트(1.79%) 상승한 446.8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오락문화·인터넷·통신서비스업종 등이 강세였다.
외국인은 489억원 순매수, 기관도 132억원 순매수였다. 반면 개인은 559억원을 순매도했다.
KTF(2.75%), 하나로통신(2.45%), NHN(3.76%), 옥션(4.21%) 등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공시를 통해 인수합병(M&A)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된 플레너스와 CJ그룹의 자회사 CJ엔터테인먼트는 각각 5.43%, 3.03%씩 오르며 동반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은 상한가 36개를 포함해 454개였고 하락 종목은 하한가 8개를 더해 328개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