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단장 최양도)은 농촌진흥청 바이오그린21사업단과 함께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제주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인 ‘작물기능유전체학 2004(Crop Functional Genomics 2004)’를 개최한다.
23개국 800여 과학자들이 참가할 이번 행사는 작물기능유전체학 정보 교류, 국제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자리다. 6건의 기조강연, 63건의 구두 발표, 350편의 유인물 발표 등 규모와 질에서 작물기능유전체학 분야의 최고 수준 행사라고 과기부측은 강조했다.
특히 농업생명공학연구소·작물과학원영남농업연구소·경상대학교의 공동 연구성과인 ‘벼 유전자 기능발굴 체제 구축’과 금호생명환경과학연구소 김영순 박사팀이 개발한 ‘유전자 이식을 통한 탄저병에 강한 고추’ 등 논문이 발표돼 우리나라 작물기능유전체학의 수준을 널리 알리게 된다.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몬산토(Monsanto), 크롭디자인(CropDesign) 등 세계적인 식물생명공학회사들과의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협의할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