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도 강남이 판매 1위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전국에서는 서울, 경기지역이 웰빙 트렌드에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지역에서 공기청정기 구입 소비자가 가장 많아 웰빙 트렌드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가전전문기업인 웅진코웨이개발(대표 박용선) 지난해부터 올 3월까지 공기청정기 구입고객 51만명을 대상으로 지역별 제품 구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서울 경기 지역이 57%(29만700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또한 서울 지역(147,900명) 제품 구매 고객 중에서는 강남구가 13%(19,227명)로 가장 높은 구매율을 보였으며 서초구,송파구,노원구가 각 7%, 그 외 지역은 2∼3%로 저조한 분포를 보였다.

서울,경기 지역이 공기청정기에 대한 높은 수요를 나타낸 것은 급속한 산업화와 자동차 배출가스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소비자들이 인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웅진코웨이개발 경영관리본부 우정민 상무는 “웰빙 문화의 확산과 더불어 극심한 황사로 인해 고객들의 공기청정기 수요가 높아졌다”면서 “이번 공기청정기 구매 비율조사 자료를 통해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개발에 따르면 2003년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전체 매출액 기준 250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67% 성장했고, 2004년에는 3500억원으로 40%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렌탈 비즈니스를 위주로 하는 웅진코웨이개발은 지난해 11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