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국을 이을 해외수출시장 발굴에 본격 나선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 http://www.gameinfinity.or.kr)은 우수 국산 온라인·모바일게임의 세계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오는 6월 21일부터 5일간 ‘2004년 동아시아 수출상담회’를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 현지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6월 21일 첫 일정으로 예정된 태국 방콕 설명회에는 갤럭시그룹, 뉴에라그룹 등 태국 현지 25개 게임유통사 및 개발사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틀뒤 6월 23일 싱가포르 설명회에는 뉴에라그룹, 퍼시픽인터넷 등 25개의 게임관련 업체와 TIF벤처스, 인포콤인베스트먼츠 등 10개 투자사들까지 참가해 열기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에 버금가는 게임 소비국으로 떠오른 대만의 타이베이 설명회는 6월 25일 열리며, 여기에는 한국에도 진출해있는 감마니아를 비롯해 소프트월드, 유날리스 등 30여개 업체와 대화창업투자, 부방창업투자 등 현지투자사들도 대거 참가 계획이 잡혀있다.
게임산업개발원 우재영 마케팅팀장은 “중국 정부가 자국 게임산업 보호를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게임도 공략지를 다변화하는 방식으로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현지 설명회를 통해 각국 시장수요와 투자분위기를 점검하는 것이 개별 업체의 수출전략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은 ‘2004년 동아시아 수출상담회’에 참가할 국내 15개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업체를 모집중이다. 참가업체에는 1:1 상담지원, 공동 홍보 브로셔 및 개별업체별 홍보배너 제작, 공동 홍보 CD 제작, 현지 개별 통역(선택)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문의 (02)3424-4163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