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 클러스터 매출 갑절 늘린다

SI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리눅스 클러스터 사업을 벌이고 있는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 http://www.posdata.co.kr)가 올해 이부문의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두배 늘어난 90억원으로 세웠다.

우선 포스데이타는 ‘아이테니엄 서버와 오라클 9i랙’ 기반으로 묶은 DB클러스터 패키지 판매에서 3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숙명여대에 처음으로 공급한 DB클러스터는 현재 5∼6군데의 수요처에서 시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110 CPU 규모로 구축, 운영중인 렌더링 센터를 통해 20억원 가까운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우 등 5개 관련사가 이 센터 이용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클러스터 기반의 교통흐름시뮬레이션 솔루션 ‘스페이스로드’도 조만간 서울시 프로젝트에 적용될 예정이다.

포스데이타는 특히 올해 ‘실시간 기업 입출입 차단 솔루션’과 같은 클러스터 기반의 보안 솔루션으로 개발 영역을 확대하는 동시에 자사 및 포스코 등 기간 업무 인프라를 리눅스 클러스터로 전환하는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포스데이타는 이달 중 유닉스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자사 ERP(전사자원관리) 시스템을 리눅스 클러스터 기반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 늦어도 7월경에는 신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또 이 작업의 성공 여부에 따라 포스코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리눅스 도입 프로젝트를 확대할 가능성도 커 이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내고 이다.

포스데이타 유승식 부장(리눅스클러스터팀)은 “시장도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지난 3년간 특화 솔루션 기반의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해온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2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