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는 미국 블리자드의 게임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워크래프트3’ 등은 PC방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배급사인 비벤디유니버셜게임즈(VUG)로부터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한빛소프트가 이를 확인한 것은 최근 미국 개발업체인 밸브소프트웨어는 자사가 개발한 ‘카운터스트라이크’ 등은 가정용이므로 PC방에서는 쓸 수 없다고 밝혀 외산 PC게임의 사용 제한에 관해 논란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빛소프트측은 “블리자드 게임이 한국에서 놀라운 판매를 기록한 것은 한국 PC방 산업과 무관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VUG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VUG의 공식 파트너사인 한빛소프트가 아닌, 병행 수입(공식 파트너사가 아닌 일반 유통업체가 다른국가에서 제조된 제품을 들여 오는 것) 으로 들어온 제품을 PC방에서 쓰는 것은 불법이라면서 전국적인 단속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밸브소프트사의 PC방 사용 제한 정책에 대해서는 VUG, 밸브소프트와 논의 중이며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