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사이버 쇼핑몰 거래액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월 중 사이버 쇼핑몰 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이버 쇼핑몰의 거래액은 1월 6588억원에서 2월 6052억원으로 8.1% 줄어들었다.
이는 연말 연시와 설 명절로 거래액 증가 폭이 컸던 여행 및 예약 서비스, 농수산물 등의 거래가 크게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2월 거래액 중 민간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규모도 5087억원으로 전월 5739억원보다 11.4% 줄어드는 등 1월에 이어 2개월째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상품 종류별로는 식음료 및 건강식품이 226억원으로 전월 대비 24.4% 급감했고 여행 및 예약 서비스도 542억원으로 20.2% 줄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거래액은 822억여원으로 1월보다 4.4% 늘었으나 가전·전자·통신기기는 1084억원으로 1.3% 감소했다.
사이버 쇼핑몰 사업체는 3415개로 1월 3389개보다 0.8% 증가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