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호전 기업들이 주가 역시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이 증가하거나 실적이 흑자로 돌아선 기업들의 주가가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510개 12월 결산 상장사 가운데 영업이익이 늘거나 흑자 전환에 성공한 201개사는 연초부터 4월 2일까지 주가가 평균 1.8% 올랐다.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주가는 같은 기간 평균 1.9% 하락에 그쳤다.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늘거나 흑자 전환한 233개사의 주가상승률도 1.0%로 전체 평균보다 2.9%포인트 높았고 매출이 늘어난 327개 기업은 0.2%가 올라 전체 평균을 2.1%포인트 웃돌았다. 반면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로 돌아선 263개 기업들의 주가는 같은 기간에 평균 3.6%가 떨어져 전체 평균보다 낙폭이 컸다. 순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전환된 244개 기업의 주가 역시 3.1% 하락해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또 181개 매출 감소 회사들의 하락률은 6%로 전체 평균보다 4.1%포인트나 더 떨어졌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