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17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7일 서울 목동 원내 세미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만화의 원작산업화 △국내 판매시장의 지속적 활성화 △만화의 해외수출 지속적 확대를 골자로 하는 ‘2004 만화산업 육성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계획에 따르면 핵심인 ‘만화의 원작산업화’ 사업은 ‘만화 심의제도 개선방안 연구’ ‘만화 원작산업 워크숍’ ‘만화 비즈니스 가이드북 발간’ 등의 세부사업을 통해 만화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내수시장의 지속적 활성화를 위해 신인만화가들에게 1년 이상 연재기간을 보장하는 ‘만화잡지 신인연재만화 창작지원사업’과 우수한 기획의 작품화를 지원하는 ‘우수 기획, 실용만화 제작지원 사업’도 펼쳐진다. 진흥원은 또 ‘만화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사업’과 ‘만화 해외수출 지원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지난해 1월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주빈국으로 초청돼 8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하고 샌디에이고 코믹콘과 프랑크푸르트 북페어를 통해 500만 달러에 달하는 판권계약을 올리는 등 해외전시회 참가가 큰 성과를 거뒀다는 판단에서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