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7일 이사회를 열고 2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의했다.
소각대상은 보통주 306만주와 우선주 26만주로 총 2조원 규모며 소각을 위한 자 사주 취득은 삼성증권[016360], 대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푸르덴셜투자증권 등 을 통해 오는 12일부터 시작, 7월 11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주우식 IR 담당 전무는 “상당한 영업호황으로 이익이 많이 나면서 현금 유입이 당초 예상보다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러한 제반여건을 감안, 2조원 규모의 자사 주 매입계획을 조기 집행해서 소각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올해내로 추가로 자사주 매입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회사의 이익이 많이 날 경우 주주에게 이를 환원한다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개최된 지난해 4.4분기 IR(기업설명회)를 통해 지난 해와 같이 올해도 경영여건과 현금흐름을 감안해 2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