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음악 `3파전`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가 온라인 음악서비스 시장에 가세했다. 이에 따라 국내 온라인 음악시장은 벅스뮤직·네오위즈의 쥬크온 등과 함께 치열한 3파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야후코리아는 7일 온라인 음악사이트 ‘비트박스(http://music.yahoo.co.kr)’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비트박스는 도레미미디어 등 국내 음반사, 외국 직배사 등과 제휴를 맺고 국내 음악사이트 중 가장 많은 80만곡의 음원을 확보해 월 3000원의 정액요금에 스트리밍방식으로 제공한다. 비트박스가 확보한 음원은 대표적인 온라인 음악사이트 벅스뮤직과 쥬크온이 제공하는 음원(각각 25만곡 안팎)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다.

비트박스는 야후코리아의 검색·뉴스·메일 서비스와 연계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앨범·아티스트 정보 등을 빠르게 찾아주고 앨범의 한달간 검색순위를 그래프화해 제공하는 등 인기음악을 소개한다.

또 국내외 음악·연예 뉴스, 앨범 평론 기사, 화제의 아티스트 등 다양한 관련 뉴스와 벨소리·컬러링 등 모바일 서비스, 블로그클럽 등 커뮤니티 서비스까지 포함해 포털에서만 가능한 총체적인 음악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비트박스는 제휴 음반사에서 나오는 음반에 대해 공동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상반기중 MP3 다운로드 서비스도 시작할 방침이다. 비트박스는 출범 기념으로 서태지의 새 뮤직비디오와 여성 팝가수 에이브릴 라빈의 앨범을 음악사이트 중 처음으로 공개한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