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전문업체 이레전자(대표 정문식)가 대우일렉트로닉스에 26, 30인치 LCD TV를 ODM으로 공급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레전자는 5월부터 오는 7월까지 3개월간 69억원(497만유로) 규모의 LCD TV를 ODM(제조업자 설계방식) 및 반조립상태(SKD)로 공급하고,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이를 ‘대우’ 브랜드로 유럽 지역에서 판매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이레전자는 유럽 LCD TV 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 향후 제품 공급 지역 및 물량 확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향후 협의를 통해 미국이나 내수 시장으로 공급 지역을 확대하고 32, 40인치 등 제품 라인업도 다양화할 예정이다.
한편 대우일렉트로닉스는 내수 시장에서 15, 17, 20인치 LCD TV는 자체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