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김정만 http://www.lgis.co.kr)은 지난 3년간 약 15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 자체 기술로 디지털 전력기기의 통신 중계장치인 ‘통합 통신 프로토콜 변환기(모델명 :GMPC-V)’를 개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현장의 디지털 전력기기로부터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감시 제어반으로 고속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제품으로서, 고속·고신뢰성의 통신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전력 프로토콜인 DNP3.0 및 모드버스(Modbus), 론웍스(LonWorks)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해, 호환성은 높였다. 이 제품은 이중의 통신포트를 내장하여 하나의 통신라인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즉시 다른 통신라인으로 통신을 수행하는 ‘통신 이중화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어 시스템 이상으로 인한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LG산전 관계자는 “실시간 데이터 수집, 이더넷을 이용한 고속통신 및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통신 이중화 시스템 사양을 구성하려면 기존에는 천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었으나 이 제품을 사용하면 30∼40%만의 획기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구성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LG산전은 디지털 전력기기에 이 제품을 적용해 연간 500억 원 규모의 디지털 배전반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유형준 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