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을 맞아 디지털 도어록이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요령이 요구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도어록이 최근 들어 보안성이 강화되고 기능·디자인도 다양화되면서 이를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윤달이 끝나는 오는 19일께부터는 평월보다 30% 이상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도어록 전문업체인 아이레보(대표 하재홍 http://www.irevo.com) 관계자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의 거주지 이동인구는 951만7000여명이므로 월평균 이동세대는 19만8000여가구에 달하고, 게다가 이달 중 전국 아파트 입주 세대만해도 1만4000여가구에 달한다.”라며 “이사철임을 감안하면 출입문의 잠금장치를 교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대수는 이 달에만 전국적으로 20만세대가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이 가운데 35%인 7만세대 가량이 디지털 도어록을 구입, 설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이사철을 맞아 디지털 도어록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디지털 도어록을 선택할 경우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디지털도어록의 경우 구입에 앞서 △보안성 △신뢰성(품질인증 여부) △개폐방식 △편리성 △AS 등을 면밀히 검토해 볼 것을 권하고 있다.
특히 같은 디지털 도어록이라도 고정된 암호보다는 변동암호나 허수 비밀번호처럼 추론이 어려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경보음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실제 현관문에 부착했을 때 조화 여부 △제품가격에 설치비 포함 여부 △구입할 제품 판매점이 대리점인지 여부 △AS와 제품보증 기간 등도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