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가 태국에 이어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사아 전역에서 쾌속 질주하고 있다.
게임 서비스업체 그라비티(대표 정휘영)는 ‘라그나로크’ 지난 2일 싱가폴과 말레이시아에서 유료화에 나선데 이어 3일 필리핀에서 열린 홍보 이벤트도 성황리에 마쳤다.
그라비티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PC방 점유율이 약 90%에 이르는 등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이 지역에서 연간 300만 달러 이상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3일 마닐라에서 필리핀 애니메이션 채널 애니맥스, 현지 파트너사인 레벨업 등이 주관한 홍보 행사에서도 5000여 명이 몰려들었다고 회사측이 전했다.
김정률 그라비티 회장은 “싱가포르·말레이시아는 상용화시점부터 동시접속자수가 3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9월 유료화를 단행한 필리핀에서도 동시접속자수가 3만8000명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동남아 3국에서만 연내 8만∼9만명 이상의 동접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