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가 국내 최대의 바이오 융합 산업의 핵심 클러스터로 거듭난다.
대전시는 8일 바이오 산업을 차세대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6개년 계획으로 대덕밸리에 ‘바이오 테크노 폴리스(Bio Techno-Polis)’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대전시의 구상은 대덕밸리가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국내 최고의 바이오 R&D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IT·NT 등 첨단 기술과 융합해 국내 바이오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시는 이를 위해 산업자원부와 균형발전위원회 등 관련 기관과 연계해 △바이오산업 선진화 지원센터 건립 △생물산업 아파트형 건립 △바이오산업 전문 대학원 설립 등을 장기 과제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대덕테크노밸리에 국내 최대의 나노·바이오 융합기술 상업화 존(Zone)을 구축, 신기술 산업의 상업화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충남대와 생명공학연, KAIST 등을 연계, 암 전문 R&D 존으로 육성하고 대덕테크노밸리에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를 조성, 해외 유수의 R&D 연구소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오는 2006년 완공 예정인 바이오벤처타운을 성장 단계에 접어든 바이오 벤처기업의 입주 공간 및 각종 실험을 위한 핵심 기지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시는 내년 1월 대덕연구단지 내 바이오벤처타운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