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기업정보화를 통해 2.5%포인트 이상의 수익률 개선 및 40% 안팎의 업무시간 단축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산업연구원을 통해 ‘3만개 중소기업 IT화 지원사업’의 수혜를 받은 3만여 중소기업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총자산순이익률이 도입 이전에 비해 각각 2.5%와 2.8%포인트 증가했다. 또 업무시간도 평균 41.3% 단축됐다.
업무시간 절감효과와 관련, 중소기업들의 월말 결산시간은 시스템 구축전에는 평균 6.1일이었으나 구축 후 3.2일로 47.5%나 줄어드는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조달시간과 구매처리시간 역시 각각 46.7%와 42.2%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판매주문처리시간과 고객서비스 대응시간은 각각 40분과 30분이 소요됐으나, 정보화 이후 20분대로 줄었다.
산자부 전자상거래과 김창룡 과장은 “중소기업이 정보화를 통해 당장 매출이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과거 수작업이 전산으로 대체되면서 업무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며 “하지만 많은 업체의 정보화 활용도가 아직 낮기 때문에 이 수준을 높일 경우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