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과 산업체 인력만을 대상으로 실시됐던 건설교통부의 지리정보시스템(GIS) 전문인력 양성 사업이 중·고교 교사와 일반인으로까지 대폭 확대된다.
건교부는 최근 GIS기술이 위치기반서비스(LBS)·지능형교통시스템(ITS)·차량항법시스템(CNS) 등으로 그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전문인력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보고 GIS 교육사업 강화 등을 골자로한 ‘2004년 GIS 전문인력 양성 사업 계획’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GIS 교육기관으로 수도권과 강원권, 영남권 등 권역별로 총 10개 기관을 선정, 연말까지 3000만원씩 지원하고 교육 목표 인원도 기관별로 120명으로 설정, 연간 1200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한다는 방침이다. 교육기관 자격 대상도 GIS 관련 학과 또는 대학원이 개설돼 GIS 교육 여건을 갖추고 있는 대학은 물론 GIS 인력 양성에 필요한 시설과 인력 등을 확보하고 있는 IT 전문기관 등이 모두 포함된다.
또한 교육내용도 △공무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GIS 개론, 수치 지도 및 GIS 활용 실습, GIS 활용 사례 및 기술 동향 등 기초과정 △산업인력을 대상으로한 공간 분석 기법, 원격 탐사 등 응용과정 △교사를 대상으로한 소프트웨어 이용과 자료 생성·분석·관리 등 중등교사 과정 등으로 세분화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