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류상품 사이버전시회 열린다

그동안 오프라인상에서 열렸던 ‘세계 일류상품 전시회’를 그대로 온라인으로 옮겨 놓은 ‘세계 일류상품 사이버전시회’가 오는 7월 열린다.

 산업자원부와 KOTRA는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 일류상품 사이버전시회에 사용될 ‘사이버전시장’과 ‘전자카탈로그 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전담 사업자 선정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KOTRA는 이달 중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 짓고 오는 6월까지 사이버전시장과 전자카탈로그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사이버전시장은 △전기·전자관 △컴퓨터·통신관 △스포츠·레저관 △기계·장비관 △의료·건강관 △섬유·피혁관 △자동차·운송기기관 △특별전시관 등 산업별로 8개 가상전시관과 특별전시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시회 품목은 산업자원부가 선정한 TFT LCD·냉장고·디지털TV 등 350개 세계일류상품으로 사이버 전시장 내에 구축된 일류상품 홈페이지를 이용해 1개월간 온라인 전시회와 사이버상담이 동시에 실시된다.

 KOTRA는 또 전체 전시관 관리를 위한 관리시스템과 ‘사이버전시상담시스템’을 연계함으로써 전시장 초기화면에 일류상품 홍보 VOD를 상영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아바타를 활용한 3차원 에이전트와 음성 내레이션을 적용키로 했다. 또, 가상전시관 내에 2D·3D·동영상 제품이 전시된다. 특히, 전시관리자 모드를 적용해 전시장 생성과 관리가 손쉽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전자카탈로그는 350개 품목 분류작업과 함께 2차원과 3차원, 동영상이 각각 350개, 250개, 100개씩 제작된다. 인터넷에서 전자카탈로그를 디렉터리 처럼 펼쳐볼 수 있도록 e북 형태로 구현하고 별도로 2000부의 종이카탈로그를 제작해 전시상담회 개최 이전에 해외 무역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KOTRA는 이번 사이버 전시회 외에도 오는 10월 중국 상하이, 11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되는 한국 상품전에 세계 일류상품 사이버 전시관을 설치해 사이버상담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KOTRA 관계자는 “국내 처음으로 세계일류상품 사이버 전시회를 통해 국내 상품 이미지 제고는 물론 일류상품 수출 확대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