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회사채 신규 상장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아직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11일 증권거래소는 올 1분기에 새로 상장된 회사채 규모는 8조34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9%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규 상장 회사채의 자금 용도를 보면 운영 자금과 차환 자금이 각각 58.0%, 32.5%로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시설 자금은 2.7%에 불과해 얼어붙은 투자 심리를 반영했다.
개별 기업별 회사채 신규 상장 규모는 △KTF 6800억원 △KT 4900억원 △롯데쇼핑 4200억원 △SK 3900억원 △신세계 2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