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성과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에너지원인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한국과 중국의 협력이 본격화된다.
과학기술부는 오는 14일 중국 베이징 칭화대에서 임상규 과기부 차관, 장화추 중국 국가원자능기구 주임 등 한·중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수소생산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한·중 원자력수소공동연구센터’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연구센터에서는 중국이 건설해 운영중인 소형 고온가스로를 중심으로 수소생산실험을 하게 된다. 한·중 공동 연구성과는 오는 2019년까지 국내에 건설할 연간 3만톤 규모의 원자력수소생산실증로 개발작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원자력수소생산은 원자로에서 나오는 고온의 열을 이용해 물을 분해, 수소를 생산하는 것으로 청정 에너지 경제구현의 현실적 대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임상규 차관은 “중국 국방과학기술공업위원회 부주임을 겸하고 있는 장화추 추임에게 한국산 원전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고 양국간 기초과학기술 협력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