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업체들의 스위치 장비는 말 그대로 스위치 기능만 구현합니다. 맥산시스템은 스위치 업체들이 궁극적으로 지향하고 있는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이미 우위에 있다고 자신합니다.”
지능형 SAN(Storage Area Network) 솔루션 제품 발표회를 위해 지난 11일 방한한 리쉥 맥산시스템 회장의 한국 시장 출사표다.
맥산의 장비는 지난해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에 의해 국내에 선보였다. 맥산의 장비는 320 포트까지 확장 가능한 대용량 디렉터급 SAN 스위치인 ‘MXV320’을 중심으로 이기종 스토리지 관리 솔루션(팔콘스토어)이 탑재된 SA100f/200f, MS 윈도스토리지2003이 탑재돼 NAS용 게이트웨이로 사용이 가능한 SG110m/210m 등 목적형(어플라이언스) 제품들이라는 특징이 있다.즉 브로케이드나 맥데이터와 같은 기존 선발 SAN 스위치 전문 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시장이지만 제품상으로는 오히려 이들 선발 업체들이 지향하는 방향에 먼저 등장한 셈이다.
리쉥 회장은 한국 시장에 대해 “아직까지 시장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한국은 대만과 함께 아시아의 중요한 시장 거점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며 “NAS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스토리지 시장에서 우리 제품은 타사 제품보다 기술력에서 한 발 앞서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맥산 제품을 스위치가 아닌 플랫폼으로 이해해 달라는 리쉥 회장은 “스위치 기능 외에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으로 사용자 중심의 높은 가용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산시스템은 지난 2000년 설립된 통합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한 지능형 SAN 스위치 전문 업체로 작년 매출은 18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을 본격 펼치고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