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사장 배영식)은 자금흐름 이상변화 분석을 통해 도산 가능기업을 예측 및 진단하는 ‘부실징후예측시스템(FAPs)’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신보가 보유하고 있는 50만여개 기업의 재무정보를 분석하는 한편 국내 중소기업 특성 및 경영환경에 맞도록 평가항목을 개발해 만든 것이다. 신보는 이 시스템을 통해 현재 정상기업이더라도 2∼3년 이후 미래 도산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신보는 이 시스템을 금융기관 및 일반기업들이 거래처에 대한 신용평가나 리스크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신보측은 “부실징후예측시스템 개발로 중소기업은 미래 도산 가능성을 조기에 예측하게 됨으로써 경영위험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게 됐으며, 신보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심사시스템 보강과 신용정보의 체계적인 활용을 통해 기금의 건전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