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LCD 부품 전문업체 유펄스(대표 이혁렬 www.eupuls.com)가 휴대폰 액정화면 보호에 사용되는 LCD용 고순도아크릴수지(PMMA) 필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유펄스는 자회사 세화폴리텍의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한 이 제품이 정밀도와 평활도 측면에서 기존 수입 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LCD 도광판 생산 라인을 활용, 기존 제품에 비해 가격이 50% 이상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이혁렬 유펄스 이혁렬 “우선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시장 공략에 역점을 두고 단계적으로는 올 하반기 내에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LCD 부품 분야에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대폰 LCD 화면 보호용 PMMA 필름은 0.8㎜ 이하의 정밀도와 평활도를 유지하는 고도의 압출기술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현재 일본과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만 생산하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 규모는 약 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한편 반도체 유통업을 중심으로 하던 유펄스는 지난해 LCD 부품 회사인 세화폴리텍을 인수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LCD 사업에 뛰어들어 LCD 전문 업체로의 이미지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