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의 사기나 개인정보 누출 등을 365일 상시 감시하는 ‘인터넷사이트 모니터링’ 제도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 가동된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원장 김종희)은 최근 인터넷 쇼핑몰의 부정행위를 감시하게 될 ‘1기 인터넷 쇼핑몰 모니터 요원’을 30여명 선발하고 이달 중순부터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모니터 요원은 지난달부터 인터넷을 통해 물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에 들어가 정기 요원인 ‘그린모니터’ 10명과 비정기 요원인 ‘화이트모니터’ 20명 등을 선발했다.
전자거래진흥원은 이달 중순부터 현재 76개 e트러스트 인증업체를 대상으로 1차 상시 모니터링에 착수할 계획이며 추후 모니터링 포럼 사이트 등을 구축하고 모니터링 대상을 e트러스트 비인증 인터넷사이트까지 확대해 시행할 방침이다.
모니터링제 실시 이후 현재 인증업체의 문제점이 발견되면 곧바로 시정권고하고, 수위에 따라 e트러스트 인증 취소와 마크 회수도 감행할 계획이다. 반면 모니터링 결과가 우량한 인증업체는 쇼핑몰운영의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관련 세미나와 교육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