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컨설팅서비스 시장이 올해 3000억원대 규모에 육박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인 한국IDC(대표 오덕환 http://www.idckorea.com)가 최근 발간한 ‘한국 IT컨설팅 서비스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2004∼2008)’에 따르면 국내 IT컨설팅서비스 시장은 지난 해 당초 예상에 못 미치는 2672억원 규모를 형성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12.2% 성장한 299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IT컨설팅서비스 시장이 역할 확대와 필요성 증대에 힘입어 매년 10%대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2005년 3375억원, 2006년 3814억원, 2007년 4283억원, 2008년 480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IT아웃소싱과 같은 대형 IT서비스계약에 편입되는 임베디드 IT컨설팅 서비스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독자적으로 추진되는 개별 IT컨설팅 서비스는 2005년까지 성장세를 지속하다가 그 이후부터 전반적으로 위의 두 가지 서비스 영역의 성장보다 낮은 성장세를 나타내며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경민 한국IDC 연구원은 “2004년 국내 IT컨설팅 서비스 시장은 국내 경제의 불안정과 정치적 혼동으로 인한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내재된 가운데에서도 IT아웃소싱서비스의 점진적인 시장 확대와 수요 증가로 인해 1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고서는 지난 해 국내 IT컨설팅서비스 시장이 토종 신규 업체와 대형 시스템통합(SI) 업체, SW 및 HW 업체들이 IT컨설팅시장에 신규 진입하면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됐지만 전반적인 IT서비스시장의 성장 둔화와 기업의 IT 투자 저조현상이 지속되면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