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제조와 서비스 두 부문으로 나눠진다.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업종전문화 및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제조업 부문’과 ‘유통중심의 서비스 부문’으로 분리하기 위한 회사분할안을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주)LG는 △제조업 부문의 (주)LG △서비스 부문의 신설 (주)GS홀딩스 양대 지주회사 체제로 분할된다. 이번 결의내용은 내달 28일 주총을 거쳐 오는 7월1일자로 정식 확정되며, (주)GS홀딩스의 대표이사는 주총에서 별도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분할로 (주)LG는 LG전자·LG텔레콤·LG실트론·LG화학 등 제조 계열사 29개사만 남게 되며, 나머지 LG유통·LG홈쇼핑·LG칼텍스정유 등 8개사는 (주)GS홀딩스의 계열사로 귀속된다.
(주)LG는 이번 결정에 따라 사업군의 전문화를 통한 업종별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투자업종 선택의 기회 확대 등 기업가치 극대화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