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현(왼쪽), 고규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건강한 혈관을 생성시키는 단백질인 ‘콤프안지원(COMP-Ang1)’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콤프안지원은 혈관내피세포와 조혈에 작용하는 성장인자인 안지오포이에틴(Angiopoietin)의 분자부분을 안정화시켜 용해도와 활성도를 높인 것. 그동안 세계 유수 연구팀들이 안지오포이에틴을 치료 단백질화하는 노력을 전개해왔으나 불안정한 활성도를 가진 물질을 만들어내는 데 그쳤다.
연구팀은 콤프안지원 개발에 힘입어 심근허혈증, 심근경색 등 뇌졸중 환자의 치료에 새 장을 열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의 바이오챌린저 사업의 일환으로 거둔 개가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