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맨닷컴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이 13일 오후 5시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레인콤이 단독으로 엠피맨닷컴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엠피맨닷컴 매각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 현 상황에서 인수제안서 제출 업체를 밝힐 수 없다”며 인수제안서 제출 업체 수를 묻는 질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이날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데이터를 토대로 예비실사를 진행한 뒤 오는 30일 실시되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
엠피맨닷컴은 6월 25일까지 법원에 △M&A를 기본으로 한 매각방안 △채무재조정을 통한 갱신형 회사정리 방안 둘 중 하나의 회사정리 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MP3업계의 한 관계자는 “100억원에 달하는 인수금액을 감당할 수 있는 업체는 국내에서 유일하다”며 “엠피맨닷컴 인수전이 레인콤 단독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