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리콘그래픽스가 스토리지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실리콘그래픽스(대표 심풍식 http://www.sgi.co.kr)는 데이터의 생명주기에 따라 차별화해 관리해주는 정보생명주기관리(ILM) 솔루션 토털 스토리지인 ‘SGI 인피니트스토리지 DLM 서버’를 출시하고 국내에서 스토리지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SGI 인피니트스토리지 DLM 서버는 SAN 서버 및 디스크, 계층적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인 SGI DMF(Data Management Facility)로 구성돼 있는 패키지 제품으로, 본사에서는 이미 오래 전 사업을 벌여왔으나 그동안 국내에서는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번에 출시한 DLM 서버는 계층적 데이터 관리가 가능해 데이터 관리 시 발생하는 비용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고 기존 아카이빙 접근의 복잡함과 속도 한계의 문제를 해결했다. 또 NAS와 SAN 환경을 동시에 지원하며 AIX·솔라리스·윈도·맥·IRIX 등의 이기종 운용체제를 모두 지원한다.
심풍식 한국실리콘그래픽스 사장은 “실리콘그래픽스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 기술에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며 “기존 서버 사업의 주 수요처인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필요로 하는 미디어·의료·연구소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제품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에임스 센터를 비롯해 미 해군 기상청, UCLA 신경영연구소(LONI), 호주의 경제연구소인 CSIRO 등 세계 주요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