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A가 매출 확대와 사업 구조 다변화를 골자로 하는 올해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한국CA는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600억원 돌파를 시도한다.
이달부터 2005년 회계년도를 시작한 한국CA(대표 지일상)는 올해 매출을 전년 대비 36% 늘어난 600억원 규모로 확정했다.
한국CA는 올해 차세대 주력 아이템으로 기대하고 있는 보안·IT자산관리·비즈니스규칙엔진(BRE) 등 3가지 분야에 집중, 그동안 SMS(시스템관리소프트웨어)에 의존도가 높았던 사업 구조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CA는 올해 보안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메인프레임 분야를 제외한 360억여원 규모의 매출 목표에서 보안 분야의 비중을 35% 대까지 끌어올려 30% 정도인 SMS 분야를 앞지르게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CA는 지난 2월 발표한 e트러스터 보안 제품군 중 하나인 계정관리 솔루션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 제품은 내부 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시스템에서 데이터 접근이나 이메일 전송 등에 대한 이력관리를 구현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유니센터 내 ‘아기스’라는 제품으로 공급되는IT자산관리 솔루션도 전략제품이다. 한국CA는 TCO(총소유비용)에 대한 고민이 증가하고 있는 대기업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첫번째 준거 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RE 솔루션 ‘클래오패스에이도’도 한국CA가 기대하는 신규 제품이다. 이 솔루션은 상품이 바뀔 때마다 일일이 코딩 작업을 통해 처리하던 시스템 변화를 쉽게 할 수 있다.
지일상 사장은 “SMS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어 신규 아이템을 바탕으로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CA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영업 조직을 메인프레임 기반의 금융 고객과 삼성·LG·SK 등 3대 그룹을 관리하는 전략고객그룹(SAG)과 업종별 영업을 전개하는 일반고객그룹(GAG)으로 구분해 영업인력을 보강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