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가들의 전자무역 표준화 노력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ebXML아시아위원회는 13, 14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한국전자거래진흥원에서 ‘ebXML아시아위원회 핵심컴포넌트작업그룹(CCTG)’의 실무회의를 열고 한국·일본·홍콩·대만 등 4개국이 만든 전자무역라이브러리를 상반기에 UN 국제표준회의(UN/CEFACT TBG17)에 제출해 국제 전자무역 표준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의 장재경 팀장은 “이변이 없는 한 이번에 제안된 표준은 연말께 국제표준으로 인정될 전망”이라며 “e비즈니스 아시아 라이브러리의 완성으로 아시아 전자무역의 표준화가 급진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CCTG 공동의장인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의 장재경 팀장과 일본 ECOM의 히사나오 스가마타 수석연구원을 비롯해 홍콩 CECID의 토머스 리 CTO, 대만 GCOM의 프랭크 린 사장 등이 참석해 각국의 의견을 제시했다. 또 KTNET을 포함해 범아시아전자무역연합회(PAA)의 전자문서 전문가도 참여했다.
한편 e비즈니스 아시아 라이브러리는 전자무역에서 사용하는 공동 단어사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현재 라이브러리 작업에는 한국·일본·중국·대만·홍콩·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8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