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커스(대표 김태완·옛 서두인칩)가 최근 100% 지분을 확보한 시티전자를 합병해 카메라폰용 이미지 센서 모듈 부품 사업부로 통합할 예정이다.
매커스는 셋톱박스 개발·판매사업 분야를 지난달 ‘옴니뷰’라는 자회사로 분사시킨 바 있다.
김태완 매커스 사장은 15일 “최근 시티전자 지분 인수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 회사를 매커스내 사업부로 합병하기 위해 통합 절차를 밟고 있다”며 “카메라폰용 이미지 센서 부품과 반도체를 주력 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커스는 시티전자 합병 후 카메라폰용 이미지 센서 모듈에 들어가는 모터, 프로세서 등의 부품을 생산, 모듈 업체에 판매하는 사업부로 만들 방침이다.
김태완 사장은 “시티전자는 진동모터 핵심 기술 보유 업체로 초소형 제품 개발이 가능해 경쟁사에 비해 기술 우위를 확보했다”며 “하반기면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존 반도체 사업부도 매커스 사업의 또 다른 한 축으로 가져가기로 했다. 매커스는 우선 기존의 주문형 반도체 용역 업무를 대폭 줄이고 향후 성장가능성이 큰 위성DMB 수신 칩 개발에 연구진을 집중 배치했다. 또 중장기적인 사업으로 타이어압력제어시스템(TPMS) 칩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김태완 사장은 “기존에 WCDMA 칩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위성DMB 칩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이 부분 등에서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사장은 그러나 “매커스가 부품 사업에 특화하기위해 MP3 제조 자회사인 넥스트웨이는 옴니뷰와 함께 별도 법인으로 두겠다 ”며 넥스트웨이의 통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커스는 올해 카메라폰 센서용 부품, 반도체, 셋톱박스 생산으로 600억원의 매출과 100억원의 순이익 달성을 목표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