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공회의소, 아웃소싱 규제에 강력 대응

토머스 도나휴 미국 상공회의소 소장은 14일 “미국이 첨단 직종 일자리를 해외로 이전하는 아웃소싱을 규제하는 법안이 채택될 경우 미국 경제가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토머스 도나휴 상공회의소 소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갖고 ‘최근 대통령 선거 운동 과정에서 미국 기업이 일자리를 해외로 이전함으로써 미국을 팔아먹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반박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권의 이런 주장에 대해 상공회의소의 입장은 분명하다”며 “미국은 국제 경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전세계에서 아웃소싱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재계는 이를 저지하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싸울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도나휴 소장은 현재 아웃소싱을 중지시키기위한 연방 및 주 법률안이 80여건이 준비되고 있는데 우려를 표시하면서 그같은 법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은 엄청난 경제적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