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e비즈니스 경기가 기업대 소비자(B2C) 기반인 인터넷쇼핑몰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기업간(B2B) e마켓플레이스는 소폭 상승세를 보여 다소 상승할 전망이다.
18일 산업자원부는 올들어 B2B e마켓플레이스 100개사와 인터넷쇼핑몰 41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4년 2분기 전자상거래업체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해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체 전자상거래 매출액 규모의 89% 가량을 차지하는 e마켓플레이스의 매출전망 BSI는 108.0을 기록, 기준치 100을 상회했다. 반면 인터넷쇼핑몰의 경기지수는 97.5로 다소 위축될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e마켓플레이스의 매출전망 BSI는 지난해 2분기 이래 100 이상을 유지, 경기 전망을 밝게 보는 업체가 많음을 보여주었다.
업체들은 매출액 증가전망요인으로 △마케팅활동의 강화(20%) △인터넷 쇼핑 이용자 증가(20%) △경기호황 등 소비사수 증가(17.8%) 등을 주요요인으로 꼽았다.
산자부 박흥석 사무관은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해 인터넷쇼핑몰 분야의 경기전망이 다소 낮게 나왔지만 거래규모가 큰 e마켓플레이스의 경기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전반적인 e비즈니스 경기는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