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송(EBS)의 인터넷 수능 강의가 오는 6월부터 자막과 함께 방송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장애학생들이 인터넷 수능 강의를 시청할 수 있도록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최근 EBS와 방송위원회, 한국농아인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등과 함께 수능 강의 지원방안을 협의해 자막 방송을 실시하는 한편,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해서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이용해 강의를 저장하거나 점자로 인쇄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을 결정했다. 또 유관 기관과 함께 장애학생을 위한 자막 강의 비디오를 배포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 밖에 특수학교별로 장비를 갖춘 ‘수능 공부방’을 개설, 운영하도록 하는 한편, 교사의 수화 통역 등을 통한 강의내용 보충지도 방안, 방송내용 반복 청취를 위한 실습실 개설 등의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장애학생이 EBS 수능강의를 포함한 e러닝의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정보접근권을 최대한 보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