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증권 솔루션 공급업체인 미래로가는길(대표 엄영환 http://www.rtf.co.kr)이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대만 금융사에 증권 솔루션을 수출했다.
미래로가는길은 지난해 12월 대만의 일성금융그룹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구축을 위한 자사 솔루션 ‘스탁 포인트’ 수출 계약을 체결, 최근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공식 가동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미래로가는길은 지난 98년 한국증권전산 및 증권사 출신 관계자들이 설립한 증권 전문 솔루션 개발 업체로 동원증권을 비롯한 12개 증권사 및 선물사의 HTS 개발에 필요한 솔루션을 공급했다. 매리츠 등 2개 증권사에 자사 HTS 시스템 ‘Im프로’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서비스임대(AS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미래로가는길은 대만에 앞선 지난해 5월 일본 타이콤 증권사와도 수출 계약을 체결, 오는 7월경 시스템 가동을 앞두고 있다.
엄영환 미래로가는길 사장은 “한국과 대만의 증권제도와 시스템 인프라가 달라 프로젝트가 쉽지 않았지만 성공리에 HTS를 개원하고 높은 신뢰와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한국 금융 IT의 높은 수준을 알리고 향후 대만 및 해외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래로가는길은 지난해 4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일본·대만 등 해외 사업에서 본격 매출을 올려 올해 8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