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 4월 셋째 주에는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쇼핑몰 운영과 관련된 솔루션이 2종이 출품돼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팩스코리아의 ‘굿스플로(goodsflow)’와 신엠의 ‘이미지뷰티(imagebeauty)’는 모두 인터넷 쇼핑몰을 겨냥한 솔루션이다. 이 분야는 인터넷 쇼핑의 증가 추세와 함께 공급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굿스플로’는 전자상거래 중소유통업체 및 쇼핑몰의 배송 투명성을 제공하고 판매를 관리하는 공급망관리(SCM) 프로그램이다. ‘이미지뷰티’는 웹 상에서 2차원의 사진을 3차원으로 볼 수 있게 해 상품의 전시 및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솔루션이다.
이밖에 케미스는 구형 시스템에서 운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을 재활용할 수 있는 ‘레가모드(Legamod)’를 출품했으며 탭스랩은 웹 상에서 실시간으로 이미지를 처리해주는 웹용 포토샵이라고 할 수 있는 ‘포토서버 2.0’을 내놨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신엠 - 이미지뷰티
신엠(대표 고경남 http://www.imagebeauty.net)의 ‘이미지뷰티(imagebeauty)’는 웹 상에서 상품 광고를 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몇 장의 사진으로 상품의 전시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미지뷰티는 2차원인 상품 사진 이미지를 간단한 조작을 통해 웹 상에서 3차원 가상현실(Virtual Reality) 효과를 구현하는 기능을 웹 기반 ASP형식으로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제품들이 독립 실행형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VR 애플릿을 제작하는 것과는 달리 웹에서 간단하게 애플릿을 제작할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전문업체에서 해오던 VR 프로그램을 일반사용자들도 쉽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쇼핑몰에서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상품 사진을 단순히 게시하는 것에서 벗어나 3차원 360도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어 상품을 좀더 효과적으로 전시할 수 있다. 또 VR 형식을 이용해 상품사진을 회전시키거나 좌우로 흐르게 하는 효과를 줄 수 있으며 도우미라는 요소를 추가해 상품 전시 효과를 향상시키도록 구성돼 있다.
신엠은 ‘이미지뷰티’의 주된 사용자가 옥션을 이용한 상품판매자와 소호(SOHO) 쇼핑몰 운영자가 될 것으로 보고,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지만 상품 전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판매자를 정해 ‘이미지뷰티’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중이다.
[인터뷰-고경남 사장]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어떻게 전시하는냐가 매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소비자들의 시선을 끄는 상품 전시가 매우 중요합니다.”
고경남 사장은 “소규모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를 중심으로 수요가 있을 것으로 확신했다”며 제품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가상현실(VR) 프로그램에 문외한인 일반사용자들도 간단한 조작을 통해 VR 이미지 사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고 사장은 “특히 웹기반의 ASP 형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프로그램의 장점을 강조했다.
고사장은 향후 사진 편집 기능을 추가하고 도우미의 캐릭터 요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품 기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파노라마형 사진을 가상현실에서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더욱 향상시켜 다양한 방법으로 상품을 전시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생각이다.
*글로팩스코리아 - 굿스플로
글로팩스코리아(대표 오병욱 http://www.b2c.goodsflow.com)의 ‘굿스플로(goodsflow)’는 전자 상거래 중소유통업체 및 쇼핑몰의 배송 투명성을 제공하고 판매를 관리하는 공급망관리(SCM)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물류 네트워크를 제공해 배송품질과 서비스를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굿스플로는 판매 및 주문정보 관리, 공급체 인간 정보 관리 등을 통한 판매 관리와 주요 10개 택배사와의 협력 관계를 통한 배송 관리를 전산 시스템으로 이루어지게 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여 준다. 쇼핑몰의 경우 이 제품을 이용해 각종 고객지원 문의 등 배송관련 문의사항을 줄여나갈 수 있으며 배송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굿스플로는 회계솔루션, 에스크로솔루션, 쇼핑몰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패키지 형태로 제품을 공급, 업체들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제고한다. 특히 기반 솔루션을 웹기반 ASP 형식으로 개발 보급하여 유통 업체들이 저렴한 유지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 국내 대표 온라인쇼핑몰인 옥션과 다음(d&shop)에 e-SCM시스템을 적용, 4000여개의 이용 회원사를 확보하여 운영중이며 회원사들의 운영 및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부가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인터뷰-오병욱 사장]
“전자상거래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으나 공급경로가 복잡하고 물류환경이 통합되지 않아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업무 전산화 수준이 열악해 쇼핑몰과 관련된 유통업체들의 업무가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오병욱 사장은 “쇼핑몰 및 유통업체의 판매와 배송이 효율적으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며 “쇼핑몰 및 유통업체, 택배사들과 통합네트워크를 수평적으로 구축하여 원스톱 업무처리를 할 수 있는 공급망관리 시스템이 굿스플로”라고 제품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공급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옥션, 다음 외에도 추가로 5개 대형 쇼핑몰 업체가 도입에 합의했고 기타 10위권 내외의 온라인 쇼핑몰 역시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사장은 또 미국, 유럽 및 중국 지역에서 협력 회사를 물색하고 있으며 올해 25억원, 내년 50억원의 예상 매출을 기대했다.
*케미스 - 레가모드
케미스(대표 박병형 http://www.camis.co.kr)의 ‘레가모드(Legamod)’는 구형 시스템(Legacy System)을 기반으로 운용되는 리거시(Legacy) 애플리케이션을 새로운 플랫폼으로 전환해 주는 솔루션이다. 구형 시스템을 닷넷 플랫폼이나 J2EE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인터넷과 e비즈니스의 출현으로 웹 기반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구형 시스템 처리가 기업들의 골칫거리가 돼왔다.
웹 기반 시스템을 재구축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뿐만 아니라 기업의 자산인 구형 시스템을 폐기처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레가모드는 이러한 기업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구형 시스템의 재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구형 시스템에 담겨 있는 데이터나 소프트웨어를 훼손하지 않고 새로운 플랫폼으로 전환해준다.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운 대형 시스템의 자원을 통합, 분석해 주기 때문에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시스템 에러나 보안에 취약한 구형 시스템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금융, 공공, 국방,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레가모드의 출시 이후에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의 국책연구가 정식 발표되는 등 제품의 인프라 확보와 관련기술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인터뷰-박병형 사장]
“IT관련 시장조사 전문기관 KRG의 자료에 의하면 기존 시스템의 웹으로의 전환이2004년 기업들의 IT투자 1순위에 오를 정도로 레가모드의 필요성은 검증된 것입니다.”
박병형 사장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금융, 국방 분야를 전략시장으로 정해 집중적으로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인터넷이 이미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온 만큼 기업의 구형 시스템을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에 맞도록 재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와 지원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고 제품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박 사장은 또 “아직까지 수출실적은 없으나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넥시트(NexxIT.Inc) 현지 법인을 통해 미국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미스는 올해 이 분야의 매출 목표를 15억원으로 잡고 있다.
*탭스랩 - 포토서버 2.0
탭스랩(대표 김경현 http://www.tabslab.com)의 ‘포토서버 2.0’은 웹 상에서 실시간으로 이미지를 처리해주는 웹용 포토샵이라고 할 수 있다. 웹 상에서 이미지 파일을 올리거나 파일 용량을 축소할 때 소요되는 네트워크와 서버의 자원사용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따라서 하드웨어 설비투자 비용이 크게 절감된다.
포토서버 2.0의 주요 고객은 게시판, 앨범, 블로그, 이미지 파일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이다. 빠른 네트워크와 뛰어난 성능의 서버를 보유해도 이미지 파일을 빠르게 처리하기가 쉽지 않다. 인터넷에는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과 함께 텍스트보다 이미지 위주의 게시판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이미지 파일 처리를 자동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네티즌들에게 더욱 빠른 사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자동 액자 넣기, 썸네일, 서명 넣기, 텍스트 입력, 이미지 처리를 웹에서 바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사진 게시판을 쉽게 개발할 수 있다.
탭스랩은 인터넷을 통해서 사진과 이미지를 제공하는 회사들을 대상으로 포토서버 2.0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포토서버 2.0의 영문화를 통해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인터뷰-김경현 사장]
“이미지 파일에 대한 네티즌들의 욕구가 계속 높아지면서 이미지 파일 처리 속도는 웹 콘텐츠의 품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포토서버 2.0’은 이미지 파일을 더욱 빨리 처리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기업의 네트워크나 하드웨어 설비 투자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김경현 사장은 이미지 파일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를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또 향후 웹호스팅 업체들을 대상으로 판매망을 넓히고 중소업체들에게도 단품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포토서버 2.0’은 국내 1개 업체와 1000만원 정도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김 사장은 “인터넷에서 이미지의 활용이 점점 늘어나는 만큼 이미지 파일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요구도 점점 다양해질 것”이라며 “제품의 성능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