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개발 업체인 하우리(대표 권석철 http://www.hauri.co.kr)는 미국 현지 법인인 글로벌하우리(대표 에릭 권 http://www.globalhauri.com)가 미국 연방정부 조달등록자격인 ‘GSA(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 schedule contract award)’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GSA는 미국 연방정부 및 산하 지방 자치단체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조달 권한으로 국내 보안 업체로서는 하우리가 처음 획득했다.
이로써 글로벌하우리는 2004년 4월부터 5년간 미국의 모든 공공기관에 독자적으로 백신을 비롯한 보안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세계 백신 업체 중에서는 하우리를 비롯해 시만텍, CA, 트렌드마이크로, 소포스, 에프시큐어 등이 미국 정부 조달 업체로 선정돼 있지만 단독 공급 권한이 있는 백신 업체는 하우리와 에프시큐어 등 2개사다.
하우리는 이번 GSA 획득을 계기로 우선 자사 백신 제품인 바이로봇 고객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향후 다른 국내 업체의 국산 보안 제품의 공급도 추진할 방침이다.
권석철 하우리 사장은 “자체 단독 GSA를 받으면 다른 보안 업체의 제품을 미국 정부에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높은 국내 보안 제품이 미국 시장에 진출시키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이번 등록으로 여태껏 미뤄왔던 미국 정부 기관과의 공급 계약 진행에 가속도가 붙어 올해 미국 현지 법인 매출액인 18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