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1일로 개원 5주년을 맞는 광주테크노파크(GJTP) 문정기 원장(55)은 “테크노파크가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혁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산·학·연 협력사업과 광산업, 전자산업 등 지역 전략산업의 진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원장은 99년 개원한 이후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에 대규모 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발광다이오드(LED)·레이저다이오드(LD) 패키징시험생산지원센터를 설립해 타 지역 우수기업을 유치하는 등 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또 산·학·연 공동연구개발사업으로 315개 과제에 160억원, 지역 석·박사 인력의 연구활동을 위해 4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50개 입주기업에 대한 보육사업을 강화해 입주업체인 뉴튼테크놀러지가 지난해 세계 최대규모의 LED전광판을 170억원에 수주하는 등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했다.
문원장은 “참여정부가 지역혁신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등 외부 환경변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 5년간 성공적으로 구축한 각종 인프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산업 발굴 및 진흥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JTP는 21일 본부에서 개원 5주년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혁신과 국가 균형발전, 지역 산·학·연 협력사업의 개선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 광주 전자산업진흥사업에 대한 공청회가 열린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