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가 제품과 기술·경영방침 등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캐릭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대표 김쌍수 http://www.lge.com)는 최근 김쌍수 부회장이 강조한 조직문화인 ‘GCGP(강한 회사가 강한인재를 만들고, 강한 인재가 강한 회사를 만든다)’를 회사 내외에 보다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해 ‘GP(강한인재)지기’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 캐릭터는 LG전자의 인재상인 GP를 지키는 수호자라는 뜻과 함께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명언의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SDI(대표 김순택 www.samsungsdi.co.kr)도 최근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미스 디모(DiMo)’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삼성SDI는 부품업체라는 특성상 소비자들과 직접 접촉할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디지털과 모바일 제품을 중점적으로 생산하는 회사의 특성을 상징화한 이 캐릭터를 통해 사원들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지난해 초 반도체 사업장에서 보안(Security)과 에티켓(Etiquette)의 합성어인 ‘세티켓(Settiquette)’ 운동을 펼쳐오면서 캠페인의 효율적인 확산을 위해 보안과 연관있는 진돗개를 의인화한 캐릭터 ‘세티’(Setti)를 개발, 보안 누수 사례들을 애니메이션화한 포스터 주인공으로 등장시켰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