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20일 외교통상부, 한국전산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한국정보문화진흥원, 한국수출입은행, 민간 SI기업 관계자들로 구성된 시스템통합(SI)프로젝트 협력 사절단을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과테말라 등 중남미 시장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사절단은 외교부, 현지공관, 국내 SI기업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현지 정부부처의 정보화 추진 담당자가 참석하는 전자정부 심포지엄을 열어 한국형 공공정보화 모델의 구축 경험과 국내 IT산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우리 SI기업들은 보유한 전자정부 핵심 솔루션을 발표해 수출 상담도 벌이기로 했다.
첫 방문국인 도미니카 공화국에선 출입국관리시스템 구축에 대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F/S) 관련 회의를 가지며 관세행정 정보화와 재정정보시스템 구축에 국내기업의 참여 방안을 논의한다. 파나마와 과테말라에선 각각 주민등록정보화(NID)사업, e정부 추진 등 협력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정통부는 하반기에는 중동시장에 민·관 협력으로 IT수주 지원단을 파견, 정부차원의 협력뿐만 아니라 국내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남미시장은 5억여명의 인구와 2조달러의 경제규모로 매년 IT시장이 10%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개척하지 못했고 최근 칠레와 FTA 체결 등으로 국내 SI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