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데이터아키텍처(DA) 분야에서 처음으로 업종별 템플릿 솔루션이 등장한다.
기업에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비할 때 해당 기업이 속한 특정 업종의 공통점을 활용할 수 있는 DA 프레임웍으로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데이터기술레퍼런스모델(DTRM) 확산을 견인하고 중견기업의 DA 도입을 촉진시킬 것으로 보인다.
DA 구축 및 컨설팅 전문 기업인 엔코아정보컨설팅(대표 이화식 http://www.en-core.com)은 오는 6월말 DA구축 통합솔루션인 ‘DA#’ 2차 버전을 출시하며 DTRM을 보다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업종별 템플릿을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6월 출시될 예정인 DA# 버전 2에는 우선 통신·금융 업종별 템플릿이 포함될 예정이다. 엔코어 측은 연내 산업별 템플릿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또 1차 버전에서 구현한 △리버스엔지니어 △플래너 및 모델링·디자이너 △매니저 등 3가지 팩의 6가지 모듈 외에 기업의 이기종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데이터 이력 및 변화를 관리할 수 있는 메타데이터레지토리(MDR) 기능도 추가된다.
엔코아정보컨설팅은 2차 버전 출시와 함께 한국마이크로소프트, LG CNS, 한국HP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DA 컨설팅 범위를 오라클 제품에서 MS SQL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들어 대기업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DA 관련 시장에서 전문 SI업체와 공조를 강화해 영업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화식 엔코아정보컨설팅 대표는 “기존 방식의 경우 프로젝트를 끝낸 후 산출물을 내오기 위해 설계도를 그리는 편법이 비일비재했다”며 “DA를 사용하면 지도를 그리듯 기업 내 DB 구조를 파악하고 설계하는 작업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변동되는 시스템 변화에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DA의 장점을 설명했다.
한편 엔코아정보컨설팅이 출시한 DA# 1차 버전은 삼성화재보험·SK텔레콤·한국산업기술평가원 등에 적용됐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