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춘호 http://www.keti.re.kr)은 HD급 디지털 지상파 PVR(Personal Video Recorder)을 개발, 덱트론에 기술 이전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기존의 NTSC 아날로그 지상파 신호를 수신, 하드디스크에 저장·재생이 가능한 아날로그 PVR제품에 국내 지상파 디지털방송 규격인 ATSC 디지털 지상파 신호를 수신, 저장·재생할 수 있는 복합 제품이다.
또 사용자가 잠시 다른 용무로 인해 지금 시청하고 있는 방송을 일시 정지시키고 용무 후 다시 그 시점부터 시청할 수 있게 해주는 라이브포즈(Live Pause) 기능과 빨리 감기·되감기·일시 반복재생·일시정지 등과 같은 기능이 있다. 이와 함께 한 채널을 시청하면서 다른 채널을 녹화할 수 있는 기능, 저장 콘텐츠를 관리·편집 기능 등도 있다.
이 제품은 또한 다양한 용량의 HDD를 탑재할 수 있으며, 120G 하드디스크를 탑재할 때 아날로그 방송은 최대 120분, 디지털 지상파 방송은 최대 14시간 저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자부품연구원 디지털미디어연구센터 이석필 센터장은 “수능 방송에 힙 입어 손쉽게 방송 프로그램을 녹화·재생·관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PVR 시장의 급속한 확대가 기대된다”며 “기술 이전업체 덱트론이 연말께 양산, 내년 약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